티스토리 뷰




아이가 생기면 입덧때문에 고생하고,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아이를 돌보느라 끼니를 제대로 못 챙겨먹기 일쑤죠. 저도 아이를 셋을 키우면서 잘 아는지라 힘내라는 말밖에 해드릴 말이 없네요. 아이가 어느정도 커서 독립적이 되면 감격스럽기도 하지만 서운함도 함께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엄마로서 내 아이가 자기주도적이길 바라는 건 같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임신을 하게 되면 항상 영양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저는 입덧이 심한 편이라 입덧이 끝날때까진 음식을 거의 먹지 못했었는데요. 주위에 보면 입덧이 심하거나 입맛이 없어서 잘 못 먹는 경우와 몸매와 체중 유지를 위해 잘 먹지 않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런데 임신 중에 적절하지 못한 영양은 자칫 고위험 임신의 가능성을 높이게 됩니다. 뱃속에 있을 때나 태어난 후 아이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임신 중 영양은 매우 중요합니다.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씻어서 많이 섭취하세요. 녹말이 들어가 있는 음식이나 단백질 같은 것이 풍부한 음식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답니다. 매일 먹는 우유나 요구르트도 도움이 되지요. 하지만 조리가 되어 있지 않은 고기나 어패류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치 통조림은 좀 안심을 하셨을지 몰라도 참치 캔의 경우에는 중금속이 들어 있을 수도 있으니 가급적이면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임산부는 보통 사람들보다 밥 한 공기 정도의 분량을 더 섭취해야 합니다. 산모의 건강과 태아의 발육을 위해서도 비타민이나 칼슘, 철분 등은 두 배 정도 더 필요하거든요. 비타민을 맹신하는 분도 계시지만 비타민이 모두 이로운 것은 아닙니다. 비타민A 같은 경우는 너무 많이 섭취하면(700㎍ 이상) 오히려 기형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영양결핍도 문제이지만 영양과잉도 문제가 됩니다. 임신을 하면서 먹고 싶은 것이 많다고 해서 절제하지 못하고 계속 먹게 되면 체중이 늘게 되고, 비만을 초래하게 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임신 중 비만은 임신성 당뇨의 위험이 높아지거나 자궁이 아이를 압박하여 태아 자체도 거대아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크면 출산을 할 때 자연분만이 힘들고, 자연분만을 하더라도 어깨뼈가 골절되거나 신경이 손상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임신 중 적정 체중은 일반적으로 10~12kg 정도가 증가되는 것입니다.


저도 첫 아이를 가졌을 때 사무실에서 주로 앉아 있어서 운동부족이기도 했고, 첫 아이라고 몸에 좋다는 것을 좀 먹었더니 아이가 커지더군요. 3.5킬로로 낳았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 후로는 조절을 하게 되었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