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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돌 무렵 개가 짖는 소리를 듣고 놀라 울음이 터져 쉽게 진정이 되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개에게 물린 기억도 없을텐데 왜 저리 개를 무서워할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조금 더 어린 시절에 신랑이 아이를 데리고 개 앞에서 장난을 친 것이 생각났습니다. 겁에 질려서 자기를 안는 것이 좋았다나 뭐라나^^;;;; 어찌되었든 오늘은 유아기 기억상실증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들 혹시
'5살 때 오늘, 뭘 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나십니까?'
'10살 때 오늘, 뭘 하고 있었는지는 기억나십니까?' 기억이 잘 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10살이라면 내가 초등학교 3학년이고, 그 당시의 오늘에는 대략 이런 일이 있었고... 등등
이런식으로 기억의 단서를 찾아 내려가다 보면 10살 때의 일은 종종 기억이 나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5살 때나 그 이전의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 대부분 일 것입니다.
4살~5살 이전의 기억이 나지 않는 현상을 '유아기 기억상실증'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뇌 심리학자들은 뇌 속의 정서를 담당하는 편도체와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성숙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편도체는 생후 몇 개월 만에 성숙해지지만 해마는 만 4세를 전후해 성숙하게 됩니다. 편도체는 감정을 담당하고, 해마는 인지를 담당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시기에 성숙하게 되면 감정과 인지의 차이가 나타나게 됩니다. 4살 이전에 강아지에게 물린 적이 혹시 있다면 강아지가 무섭다는 것은 기억이 나지만 강아지에게 물린 것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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